우리 아이가 매일 같은 책만 읽는다면?
■ 블리 맘의 아이 책 읽는 습관 만들기 / 책 육아 이야기!
우리 아이들에게 책이란 새로운 세상, 상상의 나라가 펼쳐지기도 하고, 또는 궁금증을 해결할 수도 있고, 상상력과 창의력,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.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만드는 법, 책을 읽게 하면서부터 아이들의 독서 습관이 만들어지게 돼요.
우리 아이는 아기 때부터 책을 자주 노출시켜줬고, 그 결과 자연스럽게 책을 아주 좋아해요. 하지만 우리 아이 또한 본인이 좋아하는 책은 닳아 찢어지고, 싫어하는 책은 완전한 새 책 그대로를 유지하죠. 좋고 싫은 책이 분명하게 나눠진 책 읽기 습관이었어요.
하지만 우리 아이가 매일 같은 책만 읽는다면??
우리 아이가 다양한 책을 읽었으면 하는 마음은 어느 부모 다 같은 마음인데요.
하지만 전 같은 책을 읽어도 본인이 좋아하고 즐기기 때문에 단 한 번도 다른 책을 보라고 권하지 않았어요.
우리 아이가 책에 흥미를 가지고 좋아하며, 즐기는 방식을 인정해 줬어요.
아이들이 매일 같은 책을 읽어도 늘 새롭고 흥미가 있으며, 이 책에서 갖는 안정감이 있기 때문이죠.
아이가 같은 책을 여러 번 읽어달라고 하면, 부모는 이 부분이 제일 육아하면서 힘든 부분이지만, 10번이든 20번이든 늘 처음 읽어주듯 신나게 읽어줘요. 하나의 책을 여러 본 보는 것의 장점은 아이가 어휘력에 도움이 되며, 혼자서 한글을 터득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줘요.
여러 번 책을 읽는 것은 독서를 즐기는 습관이 생기며, 이해력과 종합사고능력을 향상해주니 굉장히 좋은 습관이 되는 거죠.
또한 책을 여러 번 읽는 건 아이들에게 정독의 효과와 내용을 여러 번 생각하게 되어 책 안에 담긴 의미와 지식을 습득하게 돼요.
너덜너덜해진 책을 이제 그만두고 싶을 때가 어느 순간 아이에게 찾아와요. 하지만 그전에 엄마 마음이라는 게 다른 책도 읽어줬으면 하거든요. 그래서 다른 책도 아이의 시아에서 머물고 볼 수 있도록 유도해주는 저만의 방법이 있어요.
- 책의 위치를 자주 바꿔주기
아이가 늘 보는 책 위치에 다른 책을 옮겨주고 자주 보는 책은 아이의 시선이 잘 머무르지 않은 책장 칸으로 옮겨줘요. 그리고 아이의 키와 시선에 맞춰서 새로운 책을 꽂아 아이의 눈에 노출시켜줍니다.
- 책 읽어줄 때 새로운 책 1권씩 같이 보기
아이가 책을 읽어달라고 가져오는 책 사이에 부모가 읽고 싶은 책이라며 아이가 읽지 않았던 새로운 책을 하나 가져옵니다. 선택한 책중에 제일 먼저 읽어주고, 아이가 책 이야기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상황도 조금씩 설명해줘요.
- 같이 서점에 가서 책 고르기
가끔 아이와 같이 서점에 가서 본인이 보고 싶은 책을 선택하게 해서 구입해요. 그리고 가지고 온 책을 함께 읽어요 이때 아이에게 이런 책은 어때?라고 책을 권하지 않고 아이가 볼 수 있는 책 위치만 알려주고 아이가 스스로 고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.
집에 구입해 좋은 전집. 아직도 손도 대지 않은 책들이 많더라도, 아이 스스로 책을 고르고 읽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게 아이의 독서습관을 기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.
우리 아이의 책 읽는 습관도 부모의 노력이 꼭 필요합니다. 저 또한 너무 힘들고 지칠 때도 있지만 아이들을 위해 오늘도 움직여 봅니다.
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책 읽기 습관을 만들어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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